경제
광동제약, 英옥스퍼드대 학내벤처였던 OCB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키로
입력 2019-06-03 10:29 

광동제약은 영국 옥서퍼드대 종양학 교수들이 설립한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스(OCB)'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광동제약은 OCB와 함께 AI 기반의 디지털병리 예후예측 알고리즘 및 유전자 검사를 통한 항암제 독성 여부를 알려주는 제품의 개발할 기회를 갖게 됐다.
암 진단 바이오마커와 암동반진단 플랫포을 개발하고 있는 OCB는 옥스퍼드대 종양생물학과장인 닉 라 탕그(Nick La Thangue) 교수와 종양내과 데이비트 커(David Kerr)교수가 지난 2010년 설립한 뒤 옥스퍼드대에서 분사했다. 이미 항암 치료 환자들의 유전자 패널 분석을 통해 항암제의 효율성과 독성 리스크를식별하게 해주는 ToxNav 플랫폼 기술을 영국에서 선보인 바 있다.
또 AI 기반의 디지털 병리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환자의 재발 리스크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병리 플랫폼 ColoProg를 중국에 출시하는 등 항암 분야의 글로벌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투자파트너십은 정밀의학 기반 진단기술 분야에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보유 제제들과 함께 암 환자의 삶의 질(QoL)을 높이고 치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양화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OCB사의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브라우닝(David Browning)은 이번 광동제약의 투자파트너십에 대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OCB 플랫폼 분야의 확장과 개발 촉진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OCB사의 글로벌 진출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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