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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자막논란, “탁 찍으니 엌”…부적절 자막에 비난↑
입력 2019-06-03 09:26  | 수정 2019-06-03 11:51
런닝맨 자막논란 사진=SBS ‘런닝맨’ 캡처
‘런닝맨이 부적절한 자막 사용으로 비난과 함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팬미팅 준비를 위한 런닝구 프로젝트 ‘런닝맨 굿즈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종국의 한 마디에 전소민이 놀라 사례에 걸렸다. 당시 화면 자막에는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 들림‘이라고 보여졌다.

해당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부적절한 자막을 사용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고, 런닝맨‘에 관한 자막 논란이 일었다. ”탁 찍으니 엌이란 자막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이유였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은 1987년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이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중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박종철 사망사건에 관해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해명을 해 국민의 분노를 샀다.

‘런닝맨에서 보인 탁 치니 엌 사레 들림”은 충분히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떠올릴 수 있을 만한 내용이었고, 누리꾼들은 이와 관련해 거부감을 내비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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