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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에코프로비엠, 이차전지 공급의 중심…목표가 8만1000원 신규"
입력 2019-06-03 08:39 

유안타증권은 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인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양극재 공급을 담당하며 앞으로 이차전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향후 전기차(EV)용으로 양극재 기술 발전방향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으로 결정하면서 에코프로비엠이 SDI로부터 갖는 지위는 비IT부문에서도 압도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NCA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스미토모가 사실상 파나소닉 위주로 공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5% 이상을 점유한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 내에 대부분의 NCA를 공급할 것"으로 분석했다.
SDI에 이어 차세대 주 고객사인 SK이노베이션의 수주 물량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양극재를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벨기에 유미코어(Umicore), 중국 이스프링(Easpring)에게 주로 공급받고 있으나 유니코어와 이스프링이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해 양극재 공급에 나선다면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SDI의 재규어향 원통형 소형전지 EV용 공급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경쟁사 내에서 가장 많은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면서 오는 2020년 이차전지 업종 이익 및 밸류에이션 상승 추세를 선반영한 주가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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