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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오늘(3일) 첫방…전형성 탈피·막장 NO 성공할까
입력 2019-06-03 07: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태양의 계절이 오늘(3일) 베일을 벗는다.
KBS2 새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린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을 담는다.
드라마 ‘다 줄거야 ‘삼생이 ‘고양이는 있다를 함께한 이은주 작가와 김원용 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배우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 등이 출연한다. 김원용 PD는 ‘태양의 계절에 대해 태양, 양지로 상징되는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오창석은 극 중에서 고아 출신 회계사(김유월 역)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인생 역전, 한국판 워렌 버핏에 도전하는 오태양 역을 맡는다. 윤소이는 양지그룹 비서에서 양지그룹 며느리가 되는 윤시월 역을 연기한다. 최성재는 양지그룹 후계 1순위, 제왕의 사주를 타고 태어난 최광일로 변신한다.

김원용 PD는 재벌과 복수라는 일일드라마의 전형적인 소재를 다루지만 다른 일일 드라마와는 다를 것이라며 대부분 부잣집이 나오고 착하기만 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이 작품에는) 착하기만 한 주인공들이 아니고 욕망을 위해 달려가면서도 선을 지키는, 선에 대해 생각하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대본도 그렇게 잘 쓰여 있고 또 그렇게 만들어가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우들 역시 입을 모아 ‘태양의 계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창석은 ‘태양의 계절에는 답답한 인물이 없다. 사건이 빠르게 진행돼 한 회라도 놓치면 따라가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최성재는 일일드라마가 막장이 많다는 편견도 있는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은 전재가 매력적이다. 억지스럽지 않게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안 볼 수 없는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과연 ‘태양의 계절이 막장으로 대표되는 전개를 벗어나 기존 일일드라마와 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왼손잡이 아내 후속으로 방송되는 ‘태양의 계절은 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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