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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스달 연대기` 와한족 구하지 못한 송중기, 후일 도모 위해 태초의 말 타고 도주
입력 2019-06-02 22: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은섬(송중기 분)이 결국 와한족을 구하지 못했다.
2일 밤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타곤(장동건 분)이 이끄는 대칸부대가 와한족의 본거지를 침략하는 모습이 나왔다.
은섬은 악몽을 꾼 뒤 잠에서 깨어났다. 그가 꿈을 꾸는 모습을 보고 꿈을 보지 못하는 이아르크 사람들은 은섬이 꿈을 훔쳤다며 그를 잡아갔다. 끌려간 은섬은 마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추궁을 받았다. 하지만 은섬은 "꿈을 훔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꿈은 나도 모르게 찾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은섬이 주술을 쓰는 것을 봤다"며 은섬의 말을 믿지 않았다. 탄야도 은섬의 편을 들어줬지만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그 때, 한 사람이 "은섬이 말을 훔쳤다"며 새로운 죄목을 꺼냈다. 은섬의 말을 믿으려고 했던 와한족 족장 열손(정석용 분)도 그가 말을 훔쳤다는 소식에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이아르크 사람들은 은섬을 말이 죽은 장소로 데려갔다. 탄야는 "은섬이가 말을 훔친 것은 마을을 위해서다"라고 말하며 은섬을 옹호했다. 그래도 마을사람들이 은섬에 대한 의심을 버리지 못하자 은섬은 결국 "말을 타려고 훔쳤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는 거짓말을 한다고 인식하면서도 "말을 타면 마을 사람들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나오는데로 말을 했다. 마을 사람들은 "은섬의 머리는 고장났다"며 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열손은 "정해진 기한까지 말을 타면 믿어주겠다"고 말하며 은섬에게 시간을 줬다.
은섬은 탄야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은섬이 말의 가죽을 벗기려 할 때, 탄야가 나타났고, 그녀는 "이렇게 떠나려고 하느냐"며 그를 추적했다. 탄야는 도망가는 은섬을 붙잡았고, 두 사람은 들에서 뒹굴었다. 그 때 은섬의 등이 드러났고, 탄야는 껍질이 벗겨진 은섬의 등을 발견했다.
탄야는 은섬의 어머니가 죽기전에 '등껍질이 다 벗겨지면 떠나라'는 마지막 말을 기억하며 은섬에게 "꿈속에서 엄마가 떠나라고 했냐"고 물었다. 은섬은 꿈에서 엄마는 바라만 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와한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탄야는 "언젠가는 떠날 것이란 것을 알았다"며 "그냥 지금 떠나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초설(김호정 분)은 은섬이 와한을 떠나야 하는 이유를 알려줬다. 탄야가 떠나고 은섬은 "너 때문에 안 떠나려고 했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초설은 와한에서 내려오는 세가지 금지 사항을 말해주며 그에게 떠나라고 재촉했다. 와한에서는 절벽을 넘지 않을 것, 씨앗을 심지 않을 것, 가축을 길들이지 않을 것이 3가지 금지 사항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은섬은 이 모든 것을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행동했던 것. 은섬은 결국 탄야가 주술을 외울 때까지만 와한에 남겠다고 초설에게 약속했다.
탄야는 초설에게 답답함을 토로했다. 초설에게 정령을 부르는 주술을 배우던 탄야는 뜻대로 되지 않자 좌절했다. 그녀는 "정령도 부르지 못하는데 은섬과 함께 떠나지도 못한다"고 한탄했다. 이에 초설은 "이름에 묶여있어서 그렇다"며 그녀의 답답함의 원인을 이야기해줬다. 탄야의 질문에 대한 답을 마친 뒤 초설은 "은섬이 바로 떠나지는 않을 것 같다"며 "그 아이도 무언가에 묶여있는 듯 하다"고 말했고, 탄야는 미소를 지으며 은섬을 찾아갔다.
탄야는 말을 타려고 노력하는 은섬을 도왔다. 그녀는 그 곳에서 정령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고, 이름에 묶여있다는 초설의 말을 기억해 말에게 '도울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탄야는 목줄을 풀어주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은섬에게 "다른 것으로 묶어놨으니 괜찮다"며 이름을 알려주었다.
한편, 타곤이 이끄는 대 칸부대는 이아르크의 땅으로 쳐들어왔다. 정령제를 준비하던 와한족 사람들을 만나는데로 죽였다. 말 타기를 연습하던 은섬은 마을 사람들이 부상당한 것을 목격했다. 부상 당한 사람은 "땅을 뺏으러 왔다"는 말을 은섬에게 전했다. 대 칸부대 사람들은 은섬을 발견하고 죽이려고 했지만, 은섬이 오히려 두 사람을 쓰러뜨렸다. 은섬은 그들의 무기를 갖고 마을로 복귀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은섬이 부상당한 사람을 데려오는 동안 무백(박해준 분)은 전사들을 이끌고 와한족의 본거지로 쳐들어왔다. 대 칸부대는 와한족의 마을을 무참히 짓밟았다. 탄야를 비롯해 초설, 열손 등 모든 마을 사람들은 칸부대의 포로로 잡혀 몰살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 때 말을 타고 은섬이 초원을 달려왔다. 그는 탄야를 묶은 밧줄을 풀었지만 무백이 이끄는 전사들을 감당하지는 못했다. 결국 탄야는 다시 붙잡혔고, 자신을 놓지 못하는 은섬에게 "나는 와한족과 함께 있어야 한다. 꼭 나를 구하러 오라"고 말했다. 이에 은섬은 "내가 포기하지 않게 이름을 달라"고 했고, 탄야는 꿈이라는 이름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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