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시작은 삐끗했지만…SK킬러 다운 장민재, 퀄리티스타트
입력 2019-06-02 19:13 
2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한화 장민재가 선발로 등판해 3실점을 한 가운데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퀄리티스타트로 SK킬러다운 면모를 보였다.
장민재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이번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시즌 8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SK에 유독 강한 장민재지만 최정에게만 홈런 2개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안정을 찾으며 실점없이 퀄리티스타트에는 성공했다.
출발이 좋지 못했다. 1회부터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김강민과 고종욱을 내야 땅볼 처리했으나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3루수 실책으로 로맥을 출루시켰고, 정의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한동민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가까스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2회도 실점했다. 나주환과 김성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나주환을 홈에서 잡아냈으나 허도환 2루수 땅볼 후 김강민의 좌전안타에 김성현이 들어와 한 점을 더 내줬다.
장민재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에게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이후 로맥과 정의윤, 한동민은 모두 뜬공으로 잡았다. 4회는 나주환 좌익수 뜬공, 김성현 삼진, 허도환 유격수 직선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는 김강민 3루수 땅볼, 고종욱 중견수 뜬공 후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로맥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장민재는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삼진, 허도환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2-3으로 뒤진 7회부터는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