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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 예타 통과
입력 2019-06-02 11:48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그동안 민간투자 개발방식으로 지지부진했던 매립사업이 공공주도 방식으로 추진이 가능해지면서 올해부터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이 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에 6.6㎢(200만평), 거주인구 2만명 규모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사업비 9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용지매립 및 부지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수변도시에는 이중섬·도심수로 등 차별화한 수변 공간과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공공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주거시설 뿐 아니라 국제업무지구, 복합 리조트 등도 조성된다.
KDI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서 "신규 토지조성으로 30년간 2조19억원의 토지사용가치가 창출되고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1조6000억원, 고용유발효과가 1만1000명에 이른다"로 분석했다. 특히, 해당 기대효과의 61~77%가 지역으로 파급되는 등 지역상생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엔 사업착공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통합개발계획 방식을 적용해 개발·실시계획 수립 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 이내로 줄이고, 새만금개발공사가 타당성 조사·환경영향평가 및 통합개발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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