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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측 "잔나비 최정훈, 부친 사업 경영 참여" 거짓해명 논란
입력 2019-06-02 10: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부친의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수뢰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잔나비 최정훈이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1일 SBS '8뉴스'는 '명의만 빌려줬다던 '보컬 아들'…父는 정반대 진술'이라는 리포터에서 최정훈의 아버지인 최 모 씨가 자신의 사업에 아들이 경영권을 행사했다고 진술했다며 입수한 자료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2월 경기 용인 언남동 개발사업권을 30억 원에 파는 계약을 A사와 체결한 후 계약금 3억 원을 챙겼다. 최씨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권을 넘기기로 했지만, 지키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SBS가 입수한 당시 불기소 결정서에 따르면,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아들 두 명(차남 최정훈)이 사업권을 넘기는 데 반대했다. 부인이 아들을 설득했지만 주주총회를 결의하지 못했다"라고 진술했다.

SBS는 "최씨는 두 아들이 경영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유명 가수인 아들도 SNS를 통해 자신은 아버지에게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국, 아들들 반대로 사업권을 못 넘겼다는 지난해 최씨의 검찰 진술과 아들들은 사업에 개입한 적 없다는 최 씨 부자의 해명,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인 셈"이라고 보도했다.
아버지 최 씨와 아들인 최정훈 측 모두 SBS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고. SBS는 최씨의 진술만 듣고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검찰의 부실 수사도 지적했다.
앞서 최정훈은 아버지 최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을 제공한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였다. 최정훈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결백을 주장했고, 허위 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는 이들에게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임을 밝히기도 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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