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월 소주·맥주·과자 가격 줄줄이 인상…편의점서 최대 10%↑
입력 2019-06-01 13:37  | 수정 2019-06-08 14:05


서민이 주로 찾는 주류와 과자 가격이 최근 몇 달 사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의 공장 출고가 인상에 따라 이날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롯데주류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클라우드'의 가격이 일제히 인상됐습니다.

병 제품인 '처음처럼 부드러운 360㎖', '처음처럼 순한 360㎖'가 모두 1천660원에서 1천800원으로 140원(8.4%) 올랐습니다.

또 '청하 300㎖'는 2천300원에서 2천500원으로 200원(8.7%) 인상됐습니다.


맥주 '클라우드 캔 355㎖'는 2천150원에서 2천300원으로 150원(7.0%) 올랐고, '클라우드 페트병 1.6ℓ'는 6천700원에서 7천400원으로 700원(10.4%)이나 뛰었습니다.

롯데주류는 "그동안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출고가를 유지해왔지만, 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이 증가해 누적된 원가 부담이 늘어났다"며 부득이하게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주류에 앞서 소주 업계 1위 업체인 하이트진로도 소주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를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 제품 가격이 1천660원에서 1천800원으로 140원(8.4%) 올랐습니다.

또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도 지난 4월 초 주요 제품 출고가를 인상했습니다.

오비맥주의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가 평균 5.3% 올랐습니다.

주류뿐 아니라 인기 과자 제품 가격도 이달부터 일제히 올랐습니다.

롯데제과는 이날부터 '빠다코코낫', '야채크래커', '제크', '롯데샌드'의 가격을 각각 1천400원에서 1천500원으로 100원(7.1%)씩 인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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