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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7타점` 콜로라도, 토론토 대파...오승환은 연투 이후 휴식
입력 2019-06-01 12:52 
스토리는 이날 경기에서만 7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낯선 손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쿠어스필드의 무서움을 가르쳤다. 앞서 이틀 연속 등판했던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1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13-6으로 크게 이겼다.
3회까지 10점을 뽑으며 초반에 기선을잡았다. 1회 트레버 스토리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다니엘 머피의 2타점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2회에는 1사 2, 3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의 좌중간 방면 인정 2루타가 터져 2점을 추가했다.
3회에는 1사 만루에서 스토리의 좌익수 방면 2루타가 나오며 주자 세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데이빗 달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스토리까지 홈을 밟아 10-2가 됐다. 스토리는 이날 4타수 3안타 7타점 4득점 1볼넷의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7타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가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불펜은 매끄럽지 못했다.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크리스 러신이 8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 한 개를 잡는 사이 홈런 한 개 포함 4피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제이크 맥기는 루크 메일리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피해를 키웠다. 에릭 소가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이날 콜업된 헤수스 티노코가 9회를 마무리했다.
토론토 선발 에드윈 잭슨은 2 1/3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3.22로 치솟았다. 17년의 메이저리그 경력에 10실점 경기가 이날까지 세 차례 있었는데 그중 두 번이 쿠어스필드에서 나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던 2010년 4월 28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2 1/3이닝 1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0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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