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바이오 다시 볕들까…美 항암올림픽 총출동
입력 2019-05-31 17:49  | 수정 2019-05-31 20:07
코오롱 '인보사 사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검찰 수사 등으로 제약·바이오 종목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5월 한 달간 시가총액이 무려 14조원 증발하며 위기감이 증폭된 상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해당 업계의 최대 행사로 꼽히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ASCO)를 계기로 관련 수혜주가 부상할 것이란 기대를 내놓는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코스피 의약품과 코스닥 제약업종의 시총 합계가 99조2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연구개발(R&D) 모멘텀만 충분히 받쳐준다면 종목별 주가는 다른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업종 전체 상승세보다 개별 주식의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증권 업계는 5월 31일~6월 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ASCO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ASCO는 연간 약 4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회로, 주요 제약사들이 개발하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발표된다.
국내 기업에서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제넥신, 에이치엘비, 에이비엘바이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임상검증을 받는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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