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헨리가 전 세계 아동권리 증진에 나선다. 국제 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30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헨리를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헨리는 지난해 10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세이브더칠드런의 대표 캠페인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시즌12의 모델로 활약하며 세이브더칠드런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캠페인 홍보영상에 목소리 더빙으로 참여하고, 작년 10월에 열렸던 첫 단독 팬미팅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모자뜨기 키트'를 팬들에게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또 1월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에 후원금 전달했다. 헨리는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서 바이올린 자선 경매를 통해 1000만원을 음악 전공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후원하는 등 평소 나눔을 실천하는 데에 앞장서 왔다.
헨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정부기구(NGO), 100년의 아동보호 역사를 자랑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의 모든 분들이 아이들을 위해 중요하고 좋은 일을 하고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보대사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구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을 알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은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해 주셨던 인연이 이어져 헨리를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에 모시게 돼 감사하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헨리 홍보대사는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을 많이 알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위한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전력을 다해주신다는 말씀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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