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우건설, 적정 시공비·특화설계로 고척4구역 ‘진검승부’
입력 2019-05-31 14:33 
푸르지오 더 골드 투시도 [사진: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최근 롯데건설을 누르고 장위6구역 수주권을 성공적으로 획득한 대우건설은 이 기세를 몰아 고척4구역도 무리 없이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총 공사비는 조합 원안설계 공사비였던 약 1964억원과 동일한 수준이며, 조합측에 단지명을 ‘푸르지오 더 골드로 제안해 황금과 같이 빛나는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포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강남권 밖에서 처음으로 ‘듀얼 골드 스카이 커뮤니티가 적용될 예정이다. 스카이 라운지와 피트니스는 앞서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 적용돼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고급 커뮤니티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외관 측벽에는 태양의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금속 느낌인 메탈릭 아트월 파사드를 적용하고, 내구성 3년의 일반 수성 페인트가 아닌 내구성이 10년 이상 되는 전동 실리콘 페인트로 마감할 계획이다. 단지 앞에는 42m의 그랜드 게이트인 초대형 문주가 조성되고 단지 안에는 넓고 웅장한 인공폭포 진경산수원(석가산)이 계획돼 있다.

또 1층 세대에는 전용 앞마당 테라스를 제공해 어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단지 내 단차를 2단으로 줄이고 2개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통행 편리성을 높였다.
전용 59㎡와 114㎡는 각각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4베이(일부세대 제외), 5베이로 설계했다. 커뮤니티 면적을 기존보다 약 1348.76㎡(옛 408평) 확보해 기존 조합 원안에 없었던 사우나, 남녀 독서실, 코인세탁실, 키즈카페 등을 추가했다. 근린생활시설 면적도 약 400㎡(옛 121평) 늘려 조합원들의 사업성 개선에도 신경썼다.
주차장은 기존 조합원안 대비 46대를 증가시켜 기존 조합안에 구상돼 있던 비순환형 차량 동선을 개선해 막힘 없는 순환형 동선을 선보인다. 주차장 폭은 2.5m로 넓혀 접촉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건식 세차 시스템, 택배 차량 진입 가능한 높은 층고, 전체 동 드롭 오프 존 등 특화설계가 도입된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재개발 사업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심의를 받지 않고도 적용 가능한 특화설계안을 제안했다. 설계변경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면 오히려 조합의 금융비가 상승해 비용이 증가될 수 있다고 판단 때문이다. 경미한 변경 범위의 특화설계를 적용함으로써 조합은 사업지연 없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 원안을 바탕으로 특화 설계를 도입해 하나부터 열까지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새로운 푸르지오의 특화설계를 통해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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