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부터 국회서 수소차 70대 충전…세계 최초
입력 2019-05-30 19:30  | 수정 2019-05-30 20:54
【 앵커멘트 】
오는 8월이면 우리나라 국회 안에 수소차 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가 들어섭니다.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되는 건 세계 최초인데, 오늘(30일) 그 첫 삽을 뗐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의원회관 옆 부지에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는 8월 말, 이곳에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의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가 들어섭니다.

주말에는 운영을 하지 않던 기존 수소충전소와는 달리 1년 365일 운영되는데다, 하루 최대 70대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특히 도심 한복판인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되는 건 세계 최초인데, 수소충전소를 향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국회에 수소 충전소를 차질 없이 설치함으로써 국민들이 수소충전소에 대해 갖고 계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그동안 도심 내 수소충전소 설치는 규제에 묶여 있었지만, 지난 2월 규제 샌드박스 1호 사업에 선정되며 빗장이 풀렸습니다.

국회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본격적으로 수소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섭 / 현대자동차 부장
- "국회와 정부의 의사결정과 협력으로 규제혁신 1호인 국회 수소충전소 구축이 가능했습니다. 수소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310곳, 수소차 8만 대 보급을 목표로 수소 사회 실현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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