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여신금융협회장 선거 `3파전`
입력 2019-05-30 17:54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거가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가나다순)의 3파전 구도로 좁혀졌다.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30일 회의를 열고 12대 회장 공모 지원자 10명 중 김 전 사장, 임 전 상무, 정 전 사장 등 3명을 최종 면접 대상자로 결정했다. 회추위는 카드사와 캐피털사 대표이사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다음달 7일 회추위 회의를 개최해 세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후보자 1명을 선정해 회원사 총회에 추천한다. 차기 회장은 다음달 17일 또는 18일 열리는 여신금융협회 회원사 임시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면접 대상 3명에는 민관 출신들이 고르게 선정됐다. 행시 25회인 김 전 사장은 재무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이후 예금보험공사 사장,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를 맡았다.

임 전 상무는 한일리스 출신으로 전국리스노동조합 협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김대중정부 말기와 노무현정부 초기에 대통령 비서실에서 행정관으로 약 2년간 근무한 바 있다. 정치권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민간 진영의 정 전 사장은 하나은행 영업그룹 총괄부행장,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로 근무했고 최근까지 하나카드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