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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슈턴 커처, 18년 전 데이트 약속女 전날 밤 살해돼…목격자로 법정 섰다
입력 2019-05-30 17: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애슈턴 커처가 살인 사건 목격자로 법정에 섰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커처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목격자로 증언대에 나섰다. 18년 전(2001년) 발생한 패션 디자인 스쿨 학생 애슐리 엘러린(당시 22살)의 살인 사건 공판 현장에서다.
커처는 엘러린이 살해되기 전날 밤 엘러린과 데이트 약속이 돼 있었다.
커처가 이날 증언한 상황에 따르면, 2001년 2월 22일 저녁 커처는 데이트 약속을 전화로 잡고 그녀의 집을 갔으나 문이 잠겨 있었다. 방에는 불이 켜져 있었지만 대답은 없었다. 창문 안으로 바닥에 적포도주 같은 것이 있는 자국을 봤지만,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커처는 그저 약속시간 보다 한참 늦어 데이트를 망쳤다 생각했고, 그녀는 친구들과 외출했을 거라 짐작했다.

그러나 엘러린은 다음 날인 23일 칼에 47회나 찔린 충격적인 모습으로 룸메이트에 발견됐다.
당시 경찰 수사 결과 43살 연쇄 성폭행 살해범인 마이클 가르기울로가 살해범으로 지목돼 2008년 체포됐으나 아직도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커처는 2005년 16살 연상 여배우 데미 무어와 결혼했다 2013년 이혼했다. 이후 밀라 쿠니스와 다시 재혼해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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