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ETI, 부산대치과병원과 스마트 덴탈케어산업 육성
입력 2019-05-30 17:39 
김영삼 KETI 원장(왼쪽)과 신상훈 부산대 치과병원 원장이 지난 29일 경상남도 양산 부산대 치과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KETI>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부산대 치과병원과 인공지능기술 기반 스마트 덴탈케어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외의 경우 구강 궤양이나 턱관절 장애, 구강암 및 치아표면손실 인식 등 AI 진단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치의학 솔루션 기업들이 활동 중이지만 국내는 치의학 분야의 AI 융합연구가 미진하고 관련기업의 사업투자 유치도 어려운 상황이다. KETI는 그간 과기정통부의 지능정보플래그쉽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AI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솔트룩스 등 AI 관련 기업들의 사업화를 지원해왔다. 부산대 치과병원은 30년 이상의 우수한 임상 진료 데이터를 축적한 국내 대표적인 치과 전문 의료기관으로 최근 모바일 인공지능 구강검진 플랫폼인 '이아포'를 개발한 바 있다.
KETI와 부산대 치과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기반의 의료 서비스 고도화와 관련 산업 육성을 목표로 ▲연구개발 사업 공동수행 ▲학술정보교류와 학술회의 개최 ▲학습데이터·연구기자재·시설물 공동활용 및 실험실습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AI를 통한 치의학 분야 의료서비스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AI기술 전문가와 치의학 전문지식을 갖춘 의료진 간 적극적인 협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부산대 치과병원이 보유한 전자의무기록(EMR)과 MRI, CT 등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도화, 스마트 덴탈 산업육성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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