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30일 ㈜무신사(대표이사 조만호)와 '온라인 패션플랫폼 입점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현재 회원수 470만명, 입점브랜드 3500여개로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온라인 패션플랫폼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무신사에 입점한 중·소판매업자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비대면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판매업자는 현금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해 원활한 재고 관리, 금융비용 절감과 정산플랫폼을 통한 업무 편의성 확대 효과까지 볼 수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작년 초 온라인플랫폼에 입점해 재화를 판매중인 중·소판매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공급망금융 애자일(Agile)조직을 만들었다. 올해 초에는 기업금융솔루션 유닛으로 이 조직을 확대하고 공급망금융 활성화와 기업자금관리서비스(CMS)를 기반으로 한 기업금융 종합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휴를 확대해 온라인쇼핑몰은 물론 중·소판매업자 모두와 상생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