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고동명 감독 “‘남산 시인 살인사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 선정 영광”
입력 2019-05-30 12:05 
‘BIFAN’ 고동명 감독 ‘남산 시인 살인사건’ 폐막작 선정된 소감 사진=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고동명 감독이 ‘남산 시인 살인사건 폐막작으로 서정된 소감을 밝혔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는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된 가운데 폐막작 ‘남산 시인 살인사건의 고명성 감독, 허성태, 김동영, 한지안이 참석했다.

‘남산 시인 살인사건이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유는 주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실어낸 색다른 영화라는 점이다.

고동명 감독은 ‘남산 시인 살인사건은 한국전쟁 직후, 1953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 무대는 명동 다방이다. 당시 실존했던 문인들을 모티브로 했으며, 시인이 범인을 추리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다방 안에서 범인을 찾는 과정 속에서 생각지도 못한 전개가 펼쳐지면서 한국 근대사가 가지고 있는 아픔을 드러내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사회 근대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이데올로기의 대립, 상황, 원인이 어디에 있을 지, 극단적으로 대치하는 사상 대립의 시발점은 어딜까 고민하다가 일제시대를 지나 한국전쟁이후 청산되지 못한 과거에 있지 않을까 싶었다. 영화적인 형태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기존 영화들의 모든 근대 사회 시발점이 될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잊고 있었던, 과거의 성찰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고 감독은 지난주까지 작업을 하다가 기자간담회에 참석을 했는데, 훌륭한 영화제에서 관객분들에게 저희 영화를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