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시, 2019년도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전년比 12.35%↑
입력 2019-05-30 11:34 
16년째 최고지가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네이처 리퍼블릭 명동점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서울시가 2019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8만772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12.35% 상승했다. 결정·공시 대상 토지 88만7721필지 중 97.6%인 86만6616필지가 상승한 데 비해 1만3125필지(1.5%)는 보합, 5907필지(0.7%)는 하락했다. 2073필지(0.2%)는 토지이동(분할, 합병 등)으로 새로이 조사된 토지다.
자치구별 상승률을 보면 중구가 20.49%로 가장 올랐다. 이어 ▲강남구 18.74% ▲영등포구 18.20% ▲서초구 16.49% ▲성동구 15.36% 순으로 집계됐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주거지역이 11.51%, 상업지역이 16.72%, 공업지역이 10.02%, 녹지지역이 6.11% 상승했다.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중구 충무로1가 24-2)로 전년도 보다 100% 상승한 1억8300만원/㎡(3.3㎡당 6억4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저지가는 6740원/㎡(3.3㎡당 2만2000원)인 도봉구 도봉동 자연림(산 50-1)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접속해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결정·공시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자는 이날부터 7월 1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온라인),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우편·팩스등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시는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 토지특성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7월 31일까지 재결정·공시 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