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싸이 "조로우, 양현석에 소개...성접대NO"→싸이 팬들 “객관적 시각에서 봐주길“[종합]
입력 2019-05-30 10:40  | 수정 2019-05-30 11: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가수 싸이가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소개했으나 성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싸이 팬들은 싸이에 대한 신뢰를 보이며 객관적 시각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싸이 갤러리 일동은 국민들께서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넓은 아량으로 이번 사안을 바라봐 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며 호소문을 게재했다.
팬들은 호소문에서 당시 싸이가 어떤 연유로 YG 양 대표에게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소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의 진심만큼은 믿을 수 있다"며 "한 번 좌절을 겪은 적이 있는 그가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진 성품과 꾸준한 성실성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라고 신뢰를 보였다.
싸이, 양현석 대표의 해외 재력가 성접애 의혹은 지난 27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양현석 대표가 2014년 7월 태국과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두 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당시 여성 25명 가량이 식당에 함께 했고, 이 중 10여명이 유흥업소 여성들이었다는 것.
이에 대해 YG 측은 지인의 초대를 받아 동석했을 뿐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라고 부인했으나 이번에는 YG 관계자의 진술이 나왔다.
29일 KBS '뉴스9'는 "2014년 7월 YG 대표측이 해외 재력가들을 상대로 한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이 동석한 것은 사실이라는 YG 측 관계자 진술이 나왔다"며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양현석, 싸이가 접대했다는 해외 재력가 중 한 명이 '조 로우'로 알려진 로 택 조(38)로 드러나며 의혹을 더했다. 이날 일간 더스타와 말레이시아키니 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스트레이트의 방송 내용을 인용해 "해외 도피 중인 금융업자 로 택 조가 양현석 대표에게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조 로우는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약 5조 3천억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 관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된 인물이다. 유명 모델 미란다 커의 전 남친이기도 한 조 로우는 세계적 스타들과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이에 대해 조 로우 측 대변인은 미국 내 변호사를 통해 조 로우는 싸이의 친구이고,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다. 그는 MBC 보도에서 제기된 종류의 어떠한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한다”며 접대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싸이도 이날 성접대 연루설에 대해 SNS에 올린 공식입장에서 보도에서 언급된 조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되었고 제가 조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조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YG의 해외 재력가 접대 의혹에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싸이 조로우 등 관련 인물들은 일제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싸이 팬들도 싸이에 대한 믿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혹이 의혹으로 끝날지 주목된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캡처, 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