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희망 찾아, 기억 찾아…치매 어르신 위한 치유 팜파티
입력 2019-05-30 10:30  | 수정 2019-05-31 11:16
【 앵커멘트 】
지역의 치매 어르신을 위한 치유 팜파티가 경기도 화성에서 열렸습니다.
도자기를 만들고, 원예체험을 하면서 희망과 기억을 찾은 어르신들을 윤길환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흙내음 가득한 도예원에 지역의 어르신들이 모였습니다.

도자용 흙을 주무르며 나만의 예쁜 도자기를 완성해 갑니다.

▶ 인터뷰 : 최도자 / 경기 화성시
- "이걸로 냉면 그릇 할 거예요. 가서 냉면 만들어서 여기에 담아 먹으려고."

한쪽에선 다육식물 가꾸기가 한창입니다.

치매를 예방하고자 깨끗한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치유 체험을 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순 / 경기 화성시
- "너무 즐겁죠. 옛날 (추억)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아주 예뻐요, 황홀하고. 10년은 젊어진 것 같아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치유 팜파티는 지역의 치매 어르신 60여 명을 대상으로 펼쳐졌습니다.

해외 선진지 견학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어르신들의 치유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녹였습니다.

▶ 인터뷰 : 문정우 / 화성시 치유농업연구회장
- "도자기를 빚음으로써 근육발달을 통해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체험입니다. 원예체험은 꽃을 심으면서 심신의 안정을…."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화성시 치유농업연구회는 앞으로 소방관과 발달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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