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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충식 "심장수술 3~4번, 심근경색 위기...`이산` 중도하차" (`마이웨이`)
입력 2019-05-30 10: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마이웨이' 신충식(77)이 심장 수술 사실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신충식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신충식은 2년 전부터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서 아내 변금주 씨와 전원생활을 하며 지낸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는 "집을 내가 지었다. 전체 평수로 따지면 760평 정도 될 거다"며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을 공개했다.
신충식은 "건강상의 이유로 연예계 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심장 수술을 3~4번 받았다. 스텐트 시술(좁아진 혈관을 늘리는 방법)을 받았다. 심장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으로 위기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수술 이후 괜찮아질 거라고 믿었지만, 다시 한번 적신호가 왔다고. "그는 2007년 드라마 '이산'을 촬영하면서 건강이 안 좋아졌다. 그래서 이병훈 감독에게 '도저히 못 하겠다'고 부탁해 '이산'에서 중도하차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부터 '이제 힘든 역할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도 아니었고.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다"며 "건강에 자꾸 문제가 생기니까 '끝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신충식은 지난 1967년 M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 '태조왕건', '이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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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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