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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양의지 6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두산 끝내기 승
입력 2019-05-30 07:00  | 수정 2019-05-30 07:45
【 앵커멘트 】
NC 양의지가 6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두산은 연장 접전 끝에 김재환의 끝내기 홈런으로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포수 마스크를 외국인 선수 베탄코트에게 넘기고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NC 양의지.

수비 부담을 던 양의지의 방망이는 1회부터 힘차게 돌았습니다.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롯데 선발 장시환의 5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올 시즌 10번째 홈런으로 두산 베어스 시절이던 지난 2014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4회엔 박석민이 롯데의 바뀐 투수 정성종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적중시켰습니다.

NC는 양의지와 박석민의 홈런포를 앞세워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한때 퇴출설까지 나돌았던 기아의 외국인 투수 터너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150km대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한화 타선을 공략한 터너는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며 시즌 4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습니다.

기아 이창진은 한화 오선진이 2루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며 빈틈을 보이는 순간 홈까지 파고드는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잠실에선 두산이 연장 10회말 김재환의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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