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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전 잡은 KIA, 박흥식 “이길 수 있는 힘 보여줘”
입력 2019-05-29 21:24 
KIA가 29일 대전 한화전서 승리하며 연승마감 뒤 후유증을 최소화했다. 박흥식(사진)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이길 수 있는 힘을 보여준 게 중요했다고 자평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 박흥식 감독대행. KIA 타이거즈가 의미 있는 승리를 따냈다.
KIA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터너가 9이닝 1실점 완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타선은 안치홍의 솔로포 및 초반 상대마운드 혼란을 틈타 점수를 뽑았다. 7회에도 상대 수비실책을 잘 이용했다.
경기 전 박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매우 중요하다 꼽았다. 이유는 KIA의 7연승 행진이 전날(28일) 멈춰섰기 때문. 감독사퇴 등 혼란 속 박 감독대행 체제로 정비한 KIA로서 연승후유증 및 연패를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위권이기에 자칫 시즌 전체를 넘겨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기도 했다.
사령탑의 바람이 전해졌을까. 이날 KIA는 여러 면에서 효율적이고 이기는 경기가 나왔다. 선발투수의 호투가 밑바탕된 가운데 타선은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줬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돋보였다.
경기 후 박 감독대행은 연패로 이어지지 않은 것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그는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전체 야수진이 이길 수 있는 힘을 보여줬던 게 중요하다. 베테랑 선수들 분발이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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