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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후유증 NO’ 효율적 야구 앞세운 KIA의 연패는 없다
입력 2019-05-29 20:54  | 수정 2019-05-29 21:06
KIA가 29일 대전 한화전서 승리하며 지난 연승마감 뒤 후유증을 최소화했다. 사진은 이창진이 득점 뒤 환호하는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연패는 없다. KIA 타이거즈가 연승마감 후유증을 최소화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이 꼽은 중요한 경기” 포인트도 잡아냈다.
KIA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의 9이닝 완투가 빛난 가운데 안치홍의 솔로포 그리고 필요할 순간마다 타선의 집중력 넘치는 플레이가 나왔다.
시원한 경기력까진 아니었다. 그래도 KIA 입장에서 이날 경기 승리는 꽤나 의미있었다. 바로 전날(28일) 7연승 행진이 멈춰섰기 때문. 연승 뒤 후유증을 겪고 연패에 빠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한 것이다.
박 감독대행도 이를 의식했다. 경기 전 그는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며 우리팀 현재 상황상 연패는 줄이고 올라가야 할 타이밍이다. (상위권에) 따라붙기 위해서는 연패가 없어여 한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대행은 거듭 연패를 없애야 한다고 힘줘 말했는데 하위권이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고 추격할 여지가 있다 판단한 것이다. 연승 좋은 흐름을 최대한 이어가고자하는 데 초점을 뒀다.
박 감독대행의 바람이 전해진 것일까. KIA는 이날 경기 쉽지 않았지만 이기는 경기를 펼쳤다. 마운드에서 터너가 책임감 있는 호투를 펼쳤고 타선은 안치홍은 물론 이창진의 센스 있는 플레이, 그리고 흔들리는 상대투수의 틈을 잘 이용했다. 11안타를 치고 3점을 그치는 등 화끈한 적시타는 없었으나 효율적인 경기운용을 한 셈이다. 9회 위기도 1실점으로 봉쇄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KIA는 다시 연승모드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3연전 시리즈를 허무하게 날리는 일도 방지했다. 중심타자, 기대주, 그리고 해줘야 할 외인투수가 제몫을 다해주며 결과에 의미까지 더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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