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필로폰 투약 혐의` 서울대 인권센터 변호사 구속
입력 2019-05-29 15:56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해 온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소속 변호사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변호사 A씨(42)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12일 구속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에서 일하다가 이번달 1일부터 서울대 인권센터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7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통해 필로폰 3g을 구입한 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자택 등에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던지기 수법은 판매자가 특정장소에 마약을 숨겨놓으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사태 이후 마약사범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해 왔다"며 "지속적으로 마약류 투약 사범과 공급책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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