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가도 브랜드 시대? 역세권 브랜드 상가는 입점도 활발
입력 2019-05-29 15:04 
운서역 유토피아 상가 투시도 [자료 = 반도건설]

건설사들이 이름을 걸고 선보이는 브랜드 상가는 일반적으로 대형 주거단지를 끼고 들어서기 때문에 분양률이 높고 입점도 빠르다. 최근에는 상품 차별화를 위해 특화설계를 적용하는 사례도 많아 투자수자들이 선호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대우건설이 부천시 중동에서 분양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단지 내 상업시설은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GS건설이 지난해 9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서 분양한 '안산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는 73개 점포 입찰에서 최고 17대 1, 평균 7.2대 1의 경쟁률로 하루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C-5·8 블록에 공급한 '동탄역카림애비뉴 2차'는 지난 11월부터 입점을 시작해 히어로키즈파크를 비롯해 GS슈퍼마켓, 홍종흔 베이커리, 다이소 등 유명 앵커 테넌드와 다양한 업종의 점포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활성화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상가는 대부분 단지 내 상가로 공급되는 형태가 많아 고정배후수요 확보도 가능하고 입지도 우수한 곳이 많다"며 "브랜드 인지도와 우수한 상품설계는 물론 입점 시 상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상가활성화에도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반도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등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상업시설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반도건설은 오는 6월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운서역반도유보라'와 단지 내 상가 '운서역 유토피아' 동시 분양에 나선다. 운서역 유토피아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만 2508㎡ 규모다. 공항철도 운서역이 도보 거리인 초역세권 입지로 총 450세대의 운서역반도유보라를 배후단지로 두고 있다. 운서역세권 최초 주상복합 상가로 키즈&라이프 복합몰로 조성되며 어린이 전용 수영장아이폴, 신개념 놀이문화 공간바운스, 대치학원가 입점 예정이다.
신영은 이달 중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지웰시티 푸르지오'와 단지 내 상업시설 '지웰시티몰'을 동시 공급에 나선다. '지웰시티몰'은 연면적 2만917㎡에 지하 2층~지상 3층, 총 144실 규모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 예정)이 도보권에 개통될 예정이다.
SK건설은 다음달 광주 서구 농성동에 위치한 '농성 SK뷰 센트럴'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농성역 초역세권 입지로 총 30호실 규모다. 오는 9월 입주하는 농성 SK뷰 센트럴 842세대가 배후수요다.
두산중공업이 경기 안양시에서 시공하는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 지식산업센터도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11층, 연면적 4만5627㎡ 규모이며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 내 수요 외에도 안양벤처벨리에 밀집한 기업을 고정 수요로 확보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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