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만루포 맞고 메츠에 역전패...벨린저는 20호 아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뉴욕 메츠에 졌다. 불펜의 난조가 아쉬웠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3-7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가 됐다.
7회초 승부가 갈렸다. 선발 리치 힐(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이 흔들렸다.
이미 가르시아, 딜런 플로로가 등판했지만 상대 타선을 막지 못했다. 플로로는 무사 1, 2루에서 아메드 로사리오의 번트 시도 때 송구 실책을 범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좌완 스캇 알렉산더는 1사 만루에서 좌타자 마이클 콘포르토를 잡으라는 임무를 받고 등판했지만, 콘포르토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만루홈런 이후 구원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은 1사 1, 2루 위기에서 토드 프레이지어를 병살타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지만, 8회초 실점했다. 카를로스 고메즈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 다시 2사 3루에서 로사리오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벨린저는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때렸다. 0-1로 뒤진 3회말 상대 선발 스티브 매츠(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벨린저는 이 홈런으로 다저스 역사상 1951년 질 호지스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첫 55경기에서 20홈런을 넘긴 타자로 기록됐다.
전날 빅리그에 콜업된 포수 윌 스미스는 이날 첫 선발 출전했다. 2회말 2사 1루에서 유격수 글러브 맞고 뒤로 빠지는 안타를 때리며 빅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고 9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