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에 취해 청소년 훈계하려다 폭행한 경찰 간부 검거
입력 2019-05-29 09:51  | 수정 2019-06-05 10:05

술에 취한 상태에서 길거리에서 청소년들과 시비하며 폭력을 행사한 경찰 간부가 검거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은 폭행,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A 경감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감은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홀로 귀가하던 중 부산 해운대 한 사거리에서 청소년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경감이 6명이 있는 청소년 무리에게 훈계하려다 시비가 발생했고, A 경감이 이들 가운데 일부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폭행 사유와 피해자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A 경감은 체포돼 순찰차에 탑승한 뒤 동행하는 경찰관의 옆구리 등을 주먹으로 몇 차례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청소년들이 상처가 날 정도의 폭행은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지만 피해자 수와 피해 상황도 정확히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A 경감을 직위 해제했고, 감찰조사를 벌여 징계 등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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