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멕시코 내 기업 평판에서 톱 10에 올랐다.
멕시코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는 28일(현지시간) '2019 기업평판 지수'를 통해 삼성전자가 멕시코 내 평판 좋은 기업 150곳 중 7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위부터 10위는 나이키, 닌텐도, 넷플릭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DHL, 삼성전자, 아디다스, 후멕스, 월풀 순이다.
이번 조사는 멕시코 내 26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방식은 기업 제품과 서비스, 혁신, 근무환경, 거버넌스, 사회적 책임, 리더십, 경영 실적 등이 반영됐고 상위 150개 기업의 순위만 공개됐다.
현지 시장조사기관 발표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5년 연속 멕시코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10 시리즈는 전작보다 2배 많이 팔렸다.
멕시코 포보스는 "휴대전화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혁신 기술 도입과 개발 등 대규모 투자에 의한 구체적인 성과"라며 "소비자들의 취향과 구매력에 대응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 것이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멕시코 사회공헌 재단(CEMEFI)이 선정한 사회공헌기업(ESR) 목록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멕시코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 순위' 조사에서 전년보다 5계단 상승한 24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멕시코·중남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 회장 페르난도 프라도는 "현대의 기업 경영환경은 평판에 좌우된다"며 "존경받는 기업은 시민 의식, 사회적 역할, 추천 및 구매의향, 투자, 고용창출, 위기상황 극복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소비자뿐만 아니라 종업원과 주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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