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이상 주택 공급이 없던 '가뭄' 지역에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16년 만에 신규 분양소식이 있는 인천 중구 운서역 주변과 12년 만에 공급을 앞둔 중구 세운지구가 대표 지역인데 새 주택을 기다려온 대기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설사들도 은근히 성공 분양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공급가뭄 지역에서 선보인 단지들의 경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대농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서 공급한 '분당 지웰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81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 사업장은 수내역세권에서 15년 만에 나온 중대형 위주 아파트다.
지난 17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역시 성남시 구도심인 중원구 중앙동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대단지로, 주말 3일간 2만9000여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올 상반기에도 적잖은 물량이 공급가뭄지역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사업장으로는 '운서역 반도유보라'(지하 3층~지상 26층, 6개동 전용83~84㎡ 450세대), '힐스테이트 세운'(가칭, 최고 28층 998세대), '광주역 자연 & 자이'(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74·84㎡ 1031세대)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