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기 띠는 아빠가 골라야죠"…늘어나는 '아빠 육아템'
입력 2019-05-28 10:00  | 수정 2019-05-28 14:22
【 앵커멘트 】
아이를 주로 돌보는 사람은 여성이나 엄마라는 인식이 점차 깨지고 있는데요.
남성 육아 휴직과 같은 아빠 육아가 늘면서 아기 띠와 캐리어, 젖병까지 아빠들을 위한 육아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반찬 공장을 운영하는 김세희 씨는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4살짜리 딸을 주로 돌봅니다.

▶ 인터뷰 : 김세희 / 경기 광명시
- "아내가 일이 좀 많은 편이라서 양육 관련된 일은 주로 제가 하고, 주말에도 5~6시간 정도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장난감을 넣거나 아이를 태울 수 있는 캐리어 역시 직접 골랐는데, 한 파일럿 아빠가 직접 설계한 제품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남성 육아휴직자는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주양육자로 나서는 남성들이 늘면서 아빠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육아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배진수 / 경기 부천시
- "와이프보다 제가 더 아기띠를 많이 착용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편하고 아기도 편한 걸 보기 위해서 왔습니다. "

미국의 한 초보 아빠는 젖병과 책을 동시에 들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주양육자는 여성이나 엄마라는 인식이 깨지면서, 아빠들을 위한 육아용품이 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현기혁 VJ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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