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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현 해설위원의 UCL 결승 전망 “머리는 리버풀, 가슴은 손흥민”
입력 2019-05-27 09:02 
장지현 해설위원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장지현 SPOTV 축구 해설위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전망하면서 리버풀의 우세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변수와 함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을 기대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오는 6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리버풀은 2004-05시즌 이후 14시즌 만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사상 처음으로 결승까지 오른 토트넘은 파란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2007-08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EPL) 팀끼리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난 가운데 장 위원은 '머리는 리버풀, 가슴은 손흥민이라고 바라봤다.
장 위원은 우선 "아무래도 리버풀이 조금 우위에 있는 건 사실"이라는 객관적인 평가를 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결승전은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흐름이 중요하다. 1, 2차전을 합산하는 경우 객관적 전력이 반영되지만, 단판 승부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흐름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토트넘이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도 내다봤다.
장 위원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는 신이 주는 것이다. 머리로는 리버풀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가슴에는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많다"고 정리했다.
'빅이어'의 향방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손흥민의 활약 여부다. 특히 토트넘의 주포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손흥민의 선발 여부가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에 대해 장 위원은 "손흥민이 선발로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케인의 경기 감각이 어느 정도로 올라왔는지, 컨디션이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케인을 어떻게 활용할지 포체티노 감독이 잘 구상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ok1954@maekyugm.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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