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우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1만 선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급락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구제금융 안이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구제금융법이 발효됐지만, 실물경기 침체 우려와 금융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1만 선 밑으로 내려갔고, 프랑스와 영국, 독일도 7% 이상 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69포인트 3.58% 내린 9,95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도 84포인트 4.34% 하락한 1,862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시장 불안심리를 진정시키려고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 대통령
- "구제금융 법안이 효력을 보려면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7천억 달러의 구제금융 안이 시행되려면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미국 경제가 결국은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제금융 집행을 책임질 '금융안정 보좌관'도 임명됐습니다.
골드만삭스 임원을 지낸 35살의 닐 캐쉬카리 현 재무부 차관보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구제금융 집행은 대선이 끝나고 11월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금융위기가 경기침체로 이어져 수요가 줄어들 거라는 전망에 급락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6달러 7센트, 6.5% 내린 배럴 당 87달러 81센트에 거래를 마쳐 8개월 만에 9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리가 수입하는 중동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배럴당 5.16달러 급락한 80.25달러로 마감해, 지난해 10월 하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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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1만 선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급락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구제금융 안이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구제금융법이 발효됐지만, 실물경기 침체 우려와 금융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1만 선 밑으로 내려갔고, 프랑스와 영국, 독일도 7% 이상 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69포인트 3.58% 내린 9,95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도 84포인트 4.34% 하락한 1,862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시장 불안심리를 진정시키려고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 대통령
- "구제금융 법안이 효력을 보려면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7천억 달러의 구제금융 안이 시행되려면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미국 경제가 결국은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제금융 집행을 책임질 '금융안정 보좌관'도 임명됐습니다.
골드만삭스 임원을 지낸 35살의 닐 캐쉬카리 현 재무부 차관보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구제금융 집행은 대선이 끝나고 11월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금융위기가 경기침체로 이어져 수요가 줄어들 거라는 전망에 급락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6달러 7센트, 6.5% 내린 배럴 당 87달러 81센트에 거래를 마쳐 8개월 만에 9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리가 수입하는 중동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배럴당 5.16달러 급락한 80.25달러로 마감해, 지난해 10월 하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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