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주기 '깜짝 화제' 손녀 노서은씨…아들 노건호는 출마할까?
입력 2019-05-24 19:30  | 수정 2019-05-24 20:39
【 앵커멘트 】
어제(23일)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사람은 노 전 대통령의 손녀 서은 씨였습니다.
영결식장에서 카메라를 향해 'v자'를 그렸던 꼬마는 어느새 의젓한 고등학생이 됐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서 유독 참석자들의 눈길을 끈 사람은 권양숙 여사도, 영부인 김정숙 여사도 아닌 노 전 대통령의 손녀 서은 씨였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발인식에서 할아버지의 죽음을 체감하지 못하고 천진난만한 포즈를 취해 보는 사람들을 더 안타깝게 했던 서은 씨.

하지만, 10주기 추도식에서 서은 씨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팔장을 끼며 안내했고, 환한 미소로 추도객을 맞았습니다.

미처 서은 씨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한 사람이 많았을 정도로, 지난 10년의 시간 차는 컸습니다.


청와대에서 할아버지와 장난을 치던 귀여운 꼬마에서 어느새 의젓한 고등학생으로 성장해 추도식을 지켰습니다.

추도식을 계기로 손녀 서은 씨 못지 않게, 아들 건호 씨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졌습니다.

선거 때마다 출마설이 나왔던 터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건호 씨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겁니다.

▶ 인터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마음의 빚을 갚는 의미도 있고, 총동원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지 않나…."

여권 일각에선, 부산·경남 민심을 이끌 간판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내년 총선에 건호 씨가 전략적으로 등판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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