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화웨이는 시작일뿐, 미 AI·로봇·3D 프린팅으로 전선 확대
입력 2019-05-24 19:30  | 수정 2019-05-24 19:54
【 앵커멘트 】
미중간 무역전쟁이 첨단기술 분야 전반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화웨이 수출 제재에 이어서 인공지능 AI와 로봇, 3D 프린팅 부품 공급까지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보다 더 강력한 무기를 휘두르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 중국 무역 보복이 '핵심 기술 공급 중단'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관세 부과보다 파급력이 더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미 상무부가 화웨이를 수출금지 리스트에 올린 이후, 영국과 일본, 대만이 동참하면서 화웨이의 입지가 좁아지는 분위기입니다.

통신은 트럼프 정부 내 강경파들이 더 나아가 인공지능과, 로봇, 3D 프린팅 분야 등 첨단 산업 전반으로의 제재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상무부는 조만간 제재 기업 블랙리스트를 개정할 방침입니다.

이에 맞서 중국의 희토류 공급 중단 카드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희토류 개발 업체를 전격 시찰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희토류를 '중요 전략자원'으로 언급했습니다.

또 당국의 희토류 수출 관리 강화 조짐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하반기 희토류 생산 쿼터를 결정하는 6월이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수위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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