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33.4도·영천 35.6도…전국 곳곳 5월 역대 최고기온
입력 2019-05-24 17:24 

5월부터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24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수은주가 35도 안팎까지 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경북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35.6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이어 경북 경주 35.3도, 포항 35.1도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도시의 낮 최고기온을 보면 대구(34.5도), 서울(33.4도), 제주(33.1도), 대전(32.7도), 울산(31.7도) 등이 30도를 넘어섰다. 광주(29.9도), 인천(28.3도), 부산(25.4도)은 30도를 밑돌았다.
경기 이천(33.7도), 충북 제천(33.7도), 제주(33.1도), 강원 철원(32.5도), 충남 홍성(30.8도), 전남 신안 흑산도(28.8도)는 기상관측 이래 역대 5월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서울(33.4도), 대구(34.5도), 경북 의성(34.6도) 등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아 햇볕이 강한 가운데 서해안을 중심으로 따뜻한 남서 기류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서울, 부산, 광주, 울산, 대구 등이다. 이 밖에 경기, 강원, 전남, 경북, 경남 등의 많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부산의 경우 대표 관측지점의 낮 최고기온은 25.4도에 불과하지만, AWS가 측정한 부산 금정구의 낮 최고기온은 33.0도로 폭염주의보 기준을 충족했다.
폭염주의보는 토요일인 25일 밤 대부분 해제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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