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진실 사채설' 인터넷 서버 압수수색
입력 2008-10-06 19:46  | 수정 2008-10-06 20:30
【 앵커멘트 】
고 최진실 씨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최 씨를 괴롭혔던 괴소문의 출처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각종 정보의 창 역할을 해주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인터넷으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업체입니다.

경찰이 고 최진실 씨와 관련된 '25억 사채설'을 퍼뜨린 증거를 찾기 위해 이 업체의 인터넷 서버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금까지 괴소문을 퍼뜨렸다며 조사한 증권사 직원 등 4명이 이 업체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메시지가 남지 않는 특성 때문에 경찰은 이들이 고 최진실 씨와 관련된 정보를 주고받았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업체 관계자
-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를 서버까지 딱 보여드리긴 했는데 봐도 나올 게 없으니까"

이에 따라 경찰은 최 씨가 정보 유포자로 지목한 백 씨 등 4명을 조만간 다시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괴소문의 출처로 알려지고 있는 사설 정보지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단속도 강화됩니다.

주로 증권가와 대기업 담당 부서가 그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이상식 /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
- "불법 사설 정보지에 대한 강력한 단속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찰과 검찰은 전담수사팀까지 만들어 올해 말까지 전담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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