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산 가공식품' 멜라민 검사 발표
입력 2008-10-06 13:00  | 수정 2008-10-06 16:04
【 앵커멘트 】
중국산 가공식품 400여 개에 대한 멜라민 검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모두 11개 제품과 원료에서 멜라민이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네, 식품의약품안전청입니다.

【 질문 】
식약청이 조금 전 멜라민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식약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중국산 분유나 우유 등이 들어간 가공식품 전반에 대해 수거 검사를 실시해 왔습니다.

모두 428개 품목이 검사 대상인데요.


조사 결과, 알려진대로 중국산 과자류와 커피크림 등 모두 10개 품목에서 멜라민이 나왔습니다.

또 중국산 외에도 뉴질랜드산 분유 첨가물인 락토레린에서도 미량의 멜라민이 확인됐습니다.

식약청은 428개 품목 가운데 402개 품목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212개 품목은 판매와 유통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소비됐거나 유통경로 추적이 불가능한 26개 식품은 검사가 이뤄지지 못함에 따라 판매 금지 조치를 유지했습니다.

이와함께 식약청은 표고버섯과 당근 등 중국산 채소류 13종 27건을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수입 채소에 대해 통관과정에서 멜라민 검사를 당분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청은 이번에 검출된 멜라민 양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식품에 첨가되서는 안되는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후속 대책은 이번에 나오지 않았는데요.

멜라민 파동은 일단락된 것인지, 앞으로 이런 식품사고가 재발될지는 않을지 국민들의 불안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식약청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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