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2~23일 양일간 울릉 지역 초·중학교 3개교를 방문해 5G 서비스 체험과 함께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가 울릉 지역 학생들에게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실감나게 즐기도록 준비한 체험의 장이다. 학생들의 메이커 창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울릉도는 지난 2018년 12월 1일 자정(0시) 5G 첫 전파를 송출한 바 있다.
KT와 포스텍은 울릉중학교, 저동초등학교, 천부초등학교 2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5G 서비스 체험존'을 마련했다. 또 각 학교별로 학생들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를 운영했다.
'5G 서비스 체험존'에서는 학생들이 'narle(나를)' 앱으로 3D아바타와 AR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하여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해 보기도 했다. 스마트노래방 싱스틸러 서비스와 기가라이브TV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겼다.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는 학교별로 차별화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울릉중학교에서는 아두이노 코딩으로 구동하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만들며 코딩 원리와 미세먼지 측정기 알고리즘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동초등학교는 미니카를 조립하고 스스로 개조하여 레이싱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천부초등학교에서는 3D프린터로 반지 만들기, 3D펜으로 3D캐릭터 만들기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T는 지난 2월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과 이동형 메이커 스페이스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메이커 저변 확대를 위해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를 운영하며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메이커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선주 KT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은 "도서, 산간 등 지리적으로 진로 체험 기회가 부족한 곳의 학생들에게도 5G 서비스 체험과 같은 최신 ICT기술과 메이킹 활동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창의융합 인재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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