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10.6)
입력 2008-10-06 07:00  | 수정 2008-10-06 07:57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오늘 아침 하늘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 아이들 사고에 바짝 긴장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오후 12시 10분쯤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에 있는 주택 재건축현장에서 8살 난 어린이 2명이 함께 놀다가 약 140cm 깊이의 집수정에 빠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아이 2명을 구조해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 어제 오후 2시 50분쯤에는 광주시 남구 칠석동에 있는 한 목공소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목공소와 주택이 전부 불에 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목공소는 오래전부터 사용하지 않는 건물로 관리만 하고 있었는데,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외출한 사이 불이 번져 피해가 커졌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 만에 꺼졌는데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4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젯밤 9시 10분쯤에는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다세대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인명피해 없이 약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방 싱크대 부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지하철 투신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 30분쯤에는 서울시 마포구 마포구청역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진입하던 열차에 몸을 던졌는데요.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 기온도 점점 떨어지고 긴 주말 끝에 찾아온 이번 한 주가 다소 힘이 들 수 있는데요. 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방심하지 마시고 주변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전국에서는 192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386명을 구조하고 7,41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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