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원 뇌물수수 의혹" …검찰, 예금보험공사 수사착수
입력 2019-05-22 19:41  | 수정 2019-05-22 20:32
【 앵커멘트 】
예금보험공사 직원이 저축은행의 채무를 부당하게 탕감해 준 대가로 수천만 원의 뒷돈을 받은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예보의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예금보험공사 직원 A 씨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A 씨는 현재 노조위원장 직을 맡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2일) 오전 예금보험공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업무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예금보험공사 관계자
-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내용이 어떻게 될지는 저희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2016년 당시 캄보디아에 파견된 A 씨는 파산한 토마토저축은행 등의 해외 자산을 회수하는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A 씨가 빚규모를 줄여주는 대가로 은행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A 씨가 예보의 관리 자금을 개인적으로 빼돌린 정황이 있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검찰은 지난 3월 은행 측 관계자를 소환해 관련 사실을 사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해당 직원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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