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대통령 대행까지 한 분이…" vs 황교안 "최악 정권"
입력 2019-05-22 19:30  | 수정 2019-05-22 20:05
【 앵커멘트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작심한 듯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강경 발언을 삼가라"며 경고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아랑곳하지 않고 "최악의 정권"이라며 비판 강도를 높여갔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대변인'이라고 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1야당 대표로서 강경 발언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내가 아니라서 원외로 다니는 것은 이해하지만,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내신 분이…."

앞서 황 대표가 '독재자 대변인'이라며 문 대통령을 비난한 데 대해, 이 대표가 대신 나서 쓴소리를 쏟아낸 겁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도 못 하니까, 여기서 지금 대변인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왜 독재자의 후예입니까?"

이 대표의 공개 경고에도, 문 대통령을 향한 황 대표의 거침없는 비판은 오늘(22일)도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경제 정책을 겨냥했습니다.


황 대표는 "최악의 경제를 만든 문재인 정권은 분명 최악의 정권"이라며 비난 강도를 높였습니다.

문 대통령의 '독재자의 후예' 발언을 두고 황 대표가 정면 반박하고, 다시 이 대표가 황 대표를 겨냥하는 공개 설전 속에 민주당과 한국당 간 기 싸움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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