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 주석의 2차 개혁개방"…홍콩·마카오 잇는 '중국판 실리콘밸리'
입력 2019-05-22 19:30  | 수정 2019-05-22 21:01
【 앵커멘트 】
27번째 매경 글로벌 포럼이 중국 개혁개방 1번지 선전에서 열렸는데요.
현장을 탐방한 2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중국의 혁신과 변화, 발전 속도에 깜짝 놀랐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선전에 조성한 대규모 연구센터입니다.

마치 테마공원과 같고 연구동은 유럽 주요 도시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중국 선전시)
- "이곳 연구센터는 여의도 면적의 절반 크기인 만큼 곳곳을 트램을 타고 이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

최적의 근무환경은 전세계 브레인 2만 5천 명을 데려와 5G 시대 세계시장을 선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차이멍보 / 화웨이 마케팅총괄
- "5G가 시작된 이후 의료, 금융, 교통 각 분야에서 굉장히 많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중국은 이 같은 중국의 혁신1번지 선전을 발판으로 홍콩, 마카오 등 11개 도시를 잇는 중국판 실리콘 밸리, 즉 '웨강아오다완취' 경제권을 구축중입니다.


2035년까지 미국 실리콘밸리를 뛰어넘는 첨단 산업기지로 도약시킬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차오다화 / 중국 광동성 부주임
- "웨강아오다안취 국가 전략이 반포된 이래 전 세계적인 이목이 이곳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

매경 글로벌 선전포럼 참석자들은 중국의 변화상에 놀라면서 한국이 긴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혁신성장추진위원장
- "시진핑 주석이 제2차 개혁개방을 지난해 표방하고 착실히 빠른 속도로 거대 경제권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거침없이 가는 규모를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

이웃나라 중국의 도약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한중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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