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에퀴티파트너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증시 부진과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확보해 무난히 매각을 마무리 지었다는 평가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에퀴티파트너스는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650만주(약 4.5% 지분)에 대한 블록딜 거래를 마쳤다. 매각가는 8% 할인된 주당 6만100원이다. 앞서 원에퀴티파트너스는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전날 종가 대비 5.1~8.0% 할인된 가격을 제시한 바 있다. 당초에는 매물로 나온 주식이 시장에서 전량 소화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았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증시가 부진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도 줄곧 떨어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해외 우량 기관들이 주문에 대거 참여한 덕분에 650만주 전량 처분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블록딜 주간을 맡은 UBS 역시 해외 투자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원에퀴티파트너스는 이번 블록딜로 3906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에퀴티파트너스는 이번 블록딜로 3906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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