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포스코케미칼, 코스피 이전 승인
입력 2019-05-21 17:39  | 수정 2019-05-21 19:30
포스코그룹 화학·소재 계열사 포스코케미칼이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시가총액 3조원대 코스닥 상장사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포스코케미칼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 승인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19일 거래소에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표 상장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코스피 상장 시기는 5월 말~6월께로 예측된다.
포스코케미칼은 2001년 11월 1일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3410억원, 영업이익은 1018억원에 달했다. 21일 시총은 3조921억원으로 코스닥 5위 규모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 오른 5만700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65.4%를 보유한 포스코와 특수관계인 4인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 대표 화학·소재회사로, 코스피 이전을 통해 신사업 추진과 코스피200지수 편입 등 대외 신인도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4월 초 포스코ESM과 합병을 마무리했다. 2차전지에 쓰이는 음극재 제조사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회사인 포스코ESM과 합병해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달 말엔 OCI와 전략적 협력과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철강 공정 부산물에서 발생하는 석탄화학 원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최대 음극재 생산업체로 2차전지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포스코ESM과 합병으로 양극재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더블유게임즈에 이어 올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는 두 번째 회사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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