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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조 1위 확정’ 전북, 부리람에 설욕 다짐…자존심 걸렸다
입력 2019-05-21 09:54 
전북 현대는 21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6차전을 갖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북 현대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리람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6차전을 갖는다.
전북은 4승 1패(승점 12)로 일찌감치 조 1위 및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우라와 레드(일본), 베이징 궈안(이상 승점 7·중국)이 남은 16강 진출권 한 장을 놓고 맞붙는다. 부리람은 승점 3으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전북은 오는 26일 K리그1 경남 FC전을 치른다. 울산 현대, FC 서울, 대구 FC와 K리그1 선두 경쟁이 치열해 부리람전에 힘을 아낄 수도 있지만 모라이스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모라이스 감독은 2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 1위가 결정됐으나 AFC 챔피언스리그의 위상을 고려해야 한다. 전북의 축구 열정도 크다. 부리람전을 잘치르고 싶다”라고 밝혔다.
설욕전이다. 전북은 3월 13일 부리람 원정에서 극단적인 공격축구를 펼치고도 0-1로 졌다. 모라이스 감독 부임 후 첫 패배였다.
전북은 부리람과 역대 AFC 챔피언스리그 전적에서 3승 2패로 상당히 고전했다. 그래도 홈 2경기에서는 모두 이겼다.
모라이스 감독은 부리람이 수비가 아닌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기를 기대한다”라면서도 그렇지만 (3월처럼)수비적으로 나올 것을 대비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기도 2년 연속 부리람에게 졌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꼭 이기는 모습을 홈 팬에게 보여주겠다. 득점을 기록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를 더 알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rok1954@maeky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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