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 CEO들 패션쇼 무대 올라
입력 2008-10-04 05:06  | 수정 2008-10-04 16:00
【 앵커멘트 】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행복해야, 사원이 행복하고, 경제가 발전한다'
이런 이야기의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패션쇼가 시작되고,

모습을 드러내는 건 젊은 모델이 아닌 나이 지긋한 중년의 남성입니다.

걸음걸이도 표정도 어색하지만, 중후한 분위기 속에 숨어 있는 열정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패션쇼 무대에 선 이들은 다름 아닌 기업의 최고경영자들.

오늘만큼은 갑갑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일탈을 감행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전금홍 / 하몽 아시아 총괄사장
- "흔한 일은 아니죠. 형식을 타파하고 창의력을 높이면서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이번 CEO 패션쇼는 '기업의 최고 책임자가 행복해야 경제가 산다'는 주제로 기획됐습니다.


▶ 인터뷰 : 이경순 / 누브티스 대표·디자이너
- "CEO가 행복해야 사원이 행복하고, 사원이 행복해야 기업이 활성화되고 앞으로 발전이 있을 것 같다는 맥락입니다."

특히 이들이 착용한 독도와 환경 등을 주제로 한 넥타이와 스카프 등은 즉석에서 경매에 붙여져 수익금은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됐습니다.

▶ 인터뷰 : 권기찬 / 웨어펀인터내셔널 대표
- "이렇게 CEO들이 모여서 즐거운 경험을 하면서 같이 봉사에 동참한다는 것은 아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CEO들의 즐거운 일탈.

이들은 경영 활동의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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