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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딩크족 제안...라이머에 "아이 왜 낳으려는 거냐"(`동상이몽2`)
입력 2019-05-21 09: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동상이몽2' 안현모가 남편 라이머에게 딩크족을 제안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랜만에 방문한 조카들을 돌보게 된 안현모, 라이머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조카들과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라이머가 조카들에게 "나중에 우리도 아이 생기면 그 아이도 같이 먹을 거다"라고 말하자, 조카들은 "왜 아이를 낳지 않는 거냐"고 물었다. 당황한 두 사람은 "바빠서 못 낳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2세를 두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라이머는 "휴일엔 아이들과 놀 수 있지만 평일에는 조금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안현모는 "특별한 날에만 놀아주는 건 의미 없다. 일상 속에서 꾸준히 아이를 보고 살림도 하고 그래야 한다. 그게 개인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현모는 "요즘 딩크족 많다. 저녁에 평온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살면 좋지 않냐. 아이를 왜 낳으려는 것이냐"고 물었다. '딩크족(DINK)'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말로, '더블 인컴 노 키즈(Double Income No Kids)'의 약칭이다.
이에 라이머는 "나를 닮은 아이가 있다면 귀찮게 굴어도 함께 있고 싶을 것 같다"며 "보통의 아빠처럼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아이가 생기면 잘 할 거다. 나는 책임감이 있다"고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김구라, 서장훈 등 MC들이 이에 관련해 질문하자, 안현모는 "내가 육아를 위해 일을 놓을 수 있다. 그렇지만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하다"며 "나 닮은 애 보고 싶어 아이를 낳는 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기자 출신 통역사 안현모는 지난 2017년 9월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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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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